이두운동할 때 가장 자극이 심하고, 고통스러운 운동이 바로 인클라인 덤벨 컬입니다. 이두가 저릿저릿한 순간부터 진짜 운동시작이라고 되새기며 수행하지만 매 번 쉽지 않은 운동입니다ㅠ
1. 상완이두근은 어깨 위치에 따라 근육 길이가 달라진다
상완이두근은 견갑골에서 시작해 팔꿈치 아래쪽의 요골에 부착되기 때문에 어깨관절과 팔꿈치관절을 모두 통과하는 이관절근입니다. 따라서 팔꿈치 각도뿐 아니라 어깨 위치에 따라서도 근육 길이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덤벨컬은 상완을 몸통 옆에 두고 수행하지만, 인클라인 덤벨컬은 벤치에 기대 상완이 몸통보다 뒤쪽에 위치하도록 만듭니다. 이때 어깨 신전이 발생하면서 상완이두근이 길어지고, 팔꿈치를 펴면 근육은 더욱 길어집니다.
즉, 인클라인 덤벨컬은 어깨 신전과 팔꿈치 신전을 결합해 상완이두근을 길어진 상태에서 훈련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2. 인클라인 덤벨컬은 어떻게 수행해야 할까?
벤치 각도는 대략 45~60도에서 시작하고, 상완이 몸통보다 자연스럽게 뒤쪽에 위치하도록 세팅합니다. 어깨를 억지로 뒤로 밀어 관절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벨을 들 때 팔꿈치가 앞으로 따라 나오지 않도록 상완 위치를 유지하면서 팔꿈치를 굽힙니다.. 동시에 전완을 회외해 손바닥이 위쪽을 향하도록 만들면 상완이두근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팔꿈치를 완전히 잠그거나 어깨 앞쪽에 통증이 발생할 정도로 상완을 뒤로 보내지는 않는다.
핵심은 상완을 뒤에 둔 채 이두근이 길어진 상태에서 팔꿈치 굴곡을 수행하는 것이다.
* 주의 : 중량이 너무 무거워 상완이 앞으로 이동하거나 몸통 반동으로 반복을 완성하게 되면 제대로 된 자극을 느낄 수 없습니다.
8kg덤벨로 해도 천천히 하면 자극 너무 잘옵니다ㅎㅎ
3. 덤벨컬에서 전완의 회외가 중요한 이유
상완이두근은 팔꿈치 굴곡뿐 아니라 전완의 회외에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인클라인 덤벨컬에서는 덤벨을 잡은 상태에서 팔꿈치를 굽히는 동시에 전완을 회외하면 이두에 더 강한 수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손목을 꺾는 것이 아니라 전완 자체를 회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상완이두근은 팔꿈치 굴곡과 전완 회외를 모두 담당하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는 회외 동작은 이두근의 해부학적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4. 어깨 앞쪽이 불편하다면 인클라인 덤벨컬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인클라인 덤벨컬은 어깨를 신전한 상태에서 부하를 받기 때문에, 어깨 앞쪽이나 상완이두근 장두의 힘줄 부위에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벤치 각도를 높여 어깨 신전 범위를 줄이거나, 상완을 몸통 옆에 두는 일반 덤벨컬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인클라인 덤벨컬의 장점은 근육을 길게 만든 상태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통증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범위를 확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육이 늘어나는 범위와 관절이 무리 없이 부하를 견딜 수 있는 범위는 구분해야 합니다.
5. 인클라인 덤벨컬과 다른 컬 운동을 어떻게 조합할까?
| 운동 | 어깨위치 | 주요특징 |
| 인클라인 덤벨컬 | 신전 | 상완이두근을 길어진 상태에서 훈련하기 유리 |
| 스탠딩 덤벨컬 | 중립에 가까움 | 비교적 자유로운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회외 |
| 프리처컬 | 굴곡 | 상완을 지지해 반동을 줄이고, 초기 구간에서 높은 저항을 만들기 쉬움 |

상완이두근의 길이뿐 아니라 외부 토크가 크게 발생하는 구간도 다르므로, 운동을 조합하면 서로 다른 조건에서 팔꿈치 굴곡을 훈련해주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두운동을 두 가지로 구성한다면 인클라인 덤벨컬로 어깨 신전 자세를 활용하고, 프리처컬이나 케이블컬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팔은 어짜피 컴파운드세트(2개씩묶어서 운동)나 트라이세트(3개씩 묶어서 운동)로 많이들 하시죠?!ㅎㅎ








